주말에 강랜에 다녀왔습니다. 

도박하러 강랜을 간 것은 실로 오랜만. 따져보니 거의 2년만이더군요. 

한때는 한달에 보름 이상 출정하던 곳이었는데 온카에 발을 들인 이후로는 별로 갈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다시 찾은 강랜은 한산하더군요. 

입장객 1800명이 고작이기에 이전의 도깨비 시장 같은 광경은 없고. 

해외 카지노처럼 테이블 게임이나 슬롯은 조금만 대기하면 얼마든지 원하는 자리에서 할수가 있더군요.

문제는 겜 환경이 아니라 내용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좋아져도 겜이 안 풀린다면 스트레스만 받게 되지요.

블랙잭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겜을 하는데 126 머신 기계는 여전히 악마같은 모습을 보이더군요.

코로나로 강랜 영업 실적이 줄었기에 그걸 메꾸고자 하는 것처럼 체감상으로는 이전보다 더 빨아대는 것은 같습니다. 

딜러는 장을 끼고 살며 평균 20.5의 어마무시한 모습을 보입니다. 

딜러가 무지막지하게 강하니 베이직을 하든 강랜룰로 겜을 하든 결과는 변함 없습니다. 핸디들은 그냥 죽을 날만 기다리는 도축장의 가축 신세나 다름없었습니다 

슬롯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리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어떤 슬롯을 하든 기본으로 30만 40만은 죽고 들어가야 합니다. 프리에서 나오는 성적도 백배가 고작. 천배 잭팟은 객장에서 겨우 하나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겜 종류도 신겜이 많이 깔렸지만 잼다고 느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노보메틱의 북오브라 시카고를 많이 하는데 그 겜은 한방은 있지만 돌리는 사람들에게 지옥입니다. 겜 구성도 지루하기 짝이 없죠, 

이 점을 온카 슬롯에 비교해보면. 개집 와웨, 매가웨이 종류, 플앤고 신겜들은 천상의 신들이나 즐기는 최고급 게임입니다. 

단언하건데 강랜 객장에 와웨나 개집 같은 겜을 설치해 놓으면 단번에 앞번호 입장객들만 할수 있는 강랜 서열 1위 겜으로 등극할 겁니다. 

바카라는 더욱 문제가 많습니다. 아니 그렇게 느껴집니다. 

온카의 그림과 강랜의 그림은 질적으로 다릅니다. 온카는 전략슈가 주종이기에 우선 그림이 깔끔합니다. 사람 잡는 개그림도 있지만 그런 그림에는 사람들이 원천적으로 들이대지 않죠, 그래서 원매 그림을 보면 저런 그림에서 쉽게 먹겠는데 이런 생각을 들게끔 판을 깝니다. 

그런데 강랜은 독립변수라서 모든 테이블이 개그림입니다. 주는 그림 자체가 없습니다. 하나 같이 빨리는 개그림이며  그날 이기려면 바신의 은총을 받아야만 그나마 승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온카에 적응된 이들이라면 강랜 바카는 아마 두번 다시 접하지 않으려 할 겁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강랜까지 가는 것이 일차적으로 너무나 곤욕이고 

각각의 겜은 재미가 없고,

카지노는 유저를 호구로 보고 빨대 영업만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내 생애에서 강랜에 도박하러 갈 일은 없을 겁니다. 어쩌다가 스키장이나 워터풀에 가고자 단체로 가볼 일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불법만 아니라면 

언제든 입금하고 언제든 출금하고 다채로운 겜에 때론 침대에 누워서 겜할 수도 있는 온카가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