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즈음 창밖을 보니 눈이 조금씩 쌓이고 있네요

조금씩 쌓이는 눈을 보니 불현듯 이전 추억도 생각나고.

지금 잠시 쉴려고 유튜브에서 그 시절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소중한 추억과 감정을 함께 소환하는걸 보면 음악은 마법같은 존재인가 봅니다.

전 글도 있지만 소개팅으로 동학사에서 미팅할때 버스가 끊겨져 그 여학생과 대전 시내까지 8시간 정도 걸었던..

힘든 기색하나 없이 나와 옆에서 걷던..

그리고 중간 정도 가서 살포시 내 손목을 잡아 내가 조금 당황은 했는데..

순수 낭만 젊음 이 키워드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게 안타깝기도 하고요.

현실은 지금 문백이나 줘 패고 있으니...

눈내리는 거 보면서 그냥 이전 감성에 빠져 보았네요

잠도 안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