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심각하네요..
저희 아이들중에 운동을 2명이 합니다..
그런데 요몇일 학교가 한번 발칵 뒤집혔다네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중에 5명이 모여서 불법스포츠 토토를 했답니다.
그게 교육청에 알려져서, 8월 대통령기부터 모든 경기 불참으로 교장선생님께서 징계를 하셨다는데
아이들이 몰려다니면서 토토한것도 문젠데
더 놀라운건, 그 다섯명의 아이들 어머니가 교장선생님한테 찾아가서 아이들 대통령배나 협회장배 참가를 못하면
고등학교나 대학교 갈때, 문제가 있을수 있는데 장난으로 그럴수 있지 그걸 교육청에 교장이란 사람이 찔러서 애들 인생을 망치냐고
따지고 들었다네요...와 교장이 옳은짓을 해도 ㅈ ㄹ ㅈ ㄹ 하는 학부모가 있고..
오늘은 저희 딸랑구가 사고를 친 모양인데요..이제 막 중학생이 되었는데,
중3선배가와서 명단 480개를 주면서 이친구들한테 홍보문자 날리면 20만원 용돈준다고 해서
오늘 그걸 다 날렸나봐요..20만원이면 아이들한테 엄청 큰돈이니까.
근데 전화기가 갑자기 안된다고 해서 통신사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그게 스포츠 토토 홍보문자여서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신고되었고 본인 명의로는 이제
핸드폰 영구적으로 못만든다고 했다고, 하는데 참..
큰일입니다..아이들이 정말 너무 위험에 노출되어있네요...특히 딸아이는 공부도 잘해서,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평이 좋아 걱정 안했는데도, 선배들이 시키니 했다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혼도 못내고, 그저 허탈해서 웃었습니다.
내일 담임선생님 찾아가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징계해달라고 건의한다고 애엄마가 하길래, 학교에서 조사하고 징계하겠지
뭘 굳이 찾아가서 징계까지 건의하냐고 말렸는데..
사실은 아이에게 혹여라도 선배란 애들이 헤꼬지 할까봐 겁이 나네요..
저희때랑 요즘애들이 틀린게 아니라, 불과 2~3살 터울 오빠들과도 아이들 생각이나, 선후배가 시키는게 틀려요..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