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정리해보니...한게 없네요.

수요일에 빨간장미 운운했는데 벌써 또 수요일 이라니..

시간은 정말이지 빠르게만 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시간의 흐름을 못느끼는 이유가 있는데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집 뒤에 있는 집이 

내가 초딩 다니기전 막내동생이 태어난집이거든요

이후 

앞에 과수원부지를 어머니가 다 사서 거기다 집을 여러채 지었거든요

그중에 한집에서 현재까지 살고 있어요 

그 세월이 수십년이죠

현재 제가 살고있는 집 후문이 있어, 나가서 그집을 보면 그때 당시와 변한게 하나도 없어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그러니 제가 시간의 흐름을 못느끼죠...ㅎㅎ

마치 초딩때 살던 그집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그때 당시에 정지되어 있는 느낌.

여러 곳에서 살고 변화도 느껴야 세월이 가는 것을 인식하는데

어렸을때 그 풍경 그대로 눈에 익으니..

달력 보고 그때서야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