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좋은 분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어서 삼프터 상태임

한 6시간 이상 길게 보고 술한잔 하며 길게 본 게 세번이고 

그냥 밥 한끼나 얼굴만 간단하게 보고 이야기 한거까지 하면

3주정도의 기간동안 다섯번 만남

아마 예전의 나라면 세번째 봤을 때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만나보고

싶다 이야기 했을텐데 상대분이 두번째 봤을 때 내가 호감표현 하는

부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하시더라고

아 그럼 내가 속도를 늦추겠다 부담갖지 말고 천천히 알아가는

시간 갖자 한 상태임 

마지막 만남 비오는 날 한 우산 아래서 팔짱끼고 자연스레

손도 한번 잡고 한 거 보면 나름 상대분도 맞춰오고 계신 것 같아

다행인데 슬슬 고민이 살짝 든다

아마 별 일 없으면 이미 평행선을 확실히 넘었을 때

확인도장을 찍겠지만 그게 언제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가족이들의 속도는 어떤 편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