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그지 되었네요 ,,
막내 매형이 사업한다고 벌려 놓은 것이 잘 안되어서 식당하는 누나가 매일 한숨 눈물 ㅜ
며칠전 어머니에게 누나 너무 힘들다는 얘기 듣고 내가 갖고 있는 돈 다 보냈네요.
언제 갚는 기약이라는 개념보다 나중에 있을때 주라는 의미로요
받을 생각도 없지만...
누나가 내가 너무 고맙다고 엄마에게 울면서 얘기했다네요..
엄마는 나에게 네가 누나 살렸다...고맙다고 고맙다고 만 하시고,
누나가 처녀때 착하고 한 인물해서 여기저기 좋은 혼수가 많이 들어왔는데.
가족 모두 반대를 무릅쓰고 처음 연애한 남자하고 결혼...그럼 좀 잘좀 살지 ㅜ
매형이란 인간이 허세가 있고, 식당가서 밥을 먹으면 개뿔 없으면서 일하는 종업원 팁 주고...
그리고 지금까지 사업한다고 사고만 쳐서 누나가 뒷수습하느라 마음고생 많이 했어요.
남의 집가게에서 고생해서 일해 알뜰하게 돈 좀 모아 식당차려 20년 넘게 고생한 누나...
식당 정말 힘듭니다...제가 잘 알아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고생하는거 보면 진짜 정신좀 차리라고 매형 한대 줘패고 싶네요.
매형 이 인간이 나하고 나이도 한살밖에 차이 안나고요
나보다 한살 많은 내 친구하고 매형하고 또 친구라.
어제 그 친구하고 통화하면서 하소연 좀 했습니다
매형 뭐 이상한거 도박같은거 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사업이니 뭐니 시작한다고 할때 니가 좀 잘 챙겨주고 하라고 .
여하튼 난 이제 그지네요..
그래도 어머니가 마음이 편해지신 것 보니 잘했다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