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반이나 시간이 지났는데도 2020년 7월22일은 저에게 잊혀지지도 않고 생각만해도 숨이 안 쉬어지고 답답하네요...
도박을 시작한지는 어느새 15년이 넘어가는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종이토토로 가볍게 시작했던것에 크게 적중한뒤로 도박이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종이토토로 가끔 하던 도박이 어느새 온라인 토토를 하게 되었고 사다리게임을 재미로 하게 된 뒤부터 절대 끓을수 없는 도박과의 악연이 시작된거 같습니다.
많이 잃기도 하고 따기도 하고 그러면서 도박으로 날린돈이 이미 집 몇채는 날려먹었지만 마지막 시드였던 현금 6억정도가 있어서 버틸만은 했습니다
2022년7월22일 단 하루만에 6억정도를 날려먹었던 그날이 오늘 또다시 악몽처럼 떠오르네요...
꿈많고 활기차고 정많고 베풀줄도 아는 청년이었는데 지금은 갈곳없는 노숙자 아저씨가 되어있네요...
후회할때가 빠른거라는데 도박꾼한테는 후회했을땐 이미 늦은거 같습니다.
도박꾼은 결국 모든걸 다 잃고 0원이 되고 빚지고 나서 그제서야 후회하니까요....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 저때 6억이라도 있었을때 잃은거 생각하지말고 저 돈으로 성실히 살아서 다시 일어설걸 항상 후회만 하네요...
지금 당장에도 2일전에 돈 40만원이라도 있었을때 달방이라도 잡을걸 하다못해 생활비라도 놔둘걸 다 잃고서야 후회하네요.
도박꾼은 후회했을때는 이미 다 잃고난뒤라서 너무 늦은거네요...
7월22일에 6억 가까이 죽고 바로 다음날에는 차 팔아서 차 판돈 7천 날리고
그제서야 이미 집도 다 팔고 가진게 하나도 없는 거지가 됐다는게 실감이 났네요 ....
그전까지 이미 6억보다 더 많은돈을 도박으로 잃고 있었는데도 그날은 결국 남아있던 모든것을 잃은날이라서 아직도 그때가 가장 아팠네요...
아이러니한것은 어제가 그리고 오늘이 2022년7월22일보다 더 힘들고 슬프네요... 갈곳도 담배 하나 태울 능력 조차 없어져버린 오늘이 15년 도박하면서 가장 힘들고 우울한 날이네요
이런 하소연 할 친구도 남아있지 않아서 베민에 하소연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우울한 이야기 적어 죄송합니다..
다른분들은 꼭 힘내셔서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