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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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있나요?

크보사랑 10 338 0

제가 사업한다고 몇번 말씀드려서 아시는분들은 아실지도..


모르셔도 되는데...


다음달이 명절입니다..


저희회사에 직원들이 총 14명 상주합니다..시공팀까지 합치면 꽤되는데 4대 보험 등록된 직원은 아니니...


저희회사는 단종면허를 갖고 건설사에서 업무를 수주하기도 하지만...


일부제품은 단종회사에 납품해서 수익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건설사와 일을 할때가 아니라...같은 단종업체한테 물건을 공급할때인데..


작년 9월에서 12월 사이에 끝난 현장에 대한 정산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서....3억 2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하도급법 위반으로 신고를 했어요


지난달에...다행히 9월에 명절이 있어서 지금 불법하도급 단속기간이라 이번에 걸리면 공정위에서 추징금도 상당하고, 그로인한 공기관 입찰제한등 제한요소가 


많아지더군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신고접수가 되었으니 9월초에 저희에게 업무를 준 업체에 하도급관련 위반사항을 위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전이란 통보가 간 모양입니다.


그랬더니 그회사 대표가 연락이 와서 정산을 보자고...그동안 그렇게 돈 없다고 하던 개 색히들이...


그래서 오늘 만났는데...3억2천을 받아야 하는데 자기네가 부도도 맞았고(최근에 시공사 부도가 잦네요...)


저희회사가 시공한 현장이 본인들한테 적자가 된 현장이라고 2억 5천에 부가세 별도로 해줄수 없겠냐고...그럼 다음주라도 송금하겠다고


9월에 조사전엔 서로 마무리하자고... ㅅ ㅂ ㄹ


사무실에서 여태 정리해보았는데 2억 5천 받아도 까먹지는 않는데...남는것도 없어요...그런데 여기서 제가 흔들리는건..


회사에 여유자금(유보금)이 그렇게 많지 않고...다음달에 명절이 끼어서 이것저것 준비해야 될것들이 많다는거..


일단 그 쪽회사 대표한테는 2천정도는 양보하겠다..근데 2억 5천은 안된다.라고 말을 해뒀는데 (이자를 쳐서 받아도 시원찮은데 ㅅㅂ ㄹ ㄱ)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2억 5천 그냥 받고 털어버릴까..싶기도 하고...


이게 자꾸 돈이 묶여 있다고 생각하니까 신경도 쓰이고 왠히 속에서 열불도 나고...


그렇다고 덥썩 받아오자니...변호사 말로는 어차피 소소에서 우리가 100프로 이기는 싸움이고, 공정위가 적절한 선에서 중재해서 받아줄것 같다고 기다려보자는데


기다렸다가는 명절지나고 나올거 같기도 하고


하.......개 존 같은 회사랑 거래하는 바람에...


사람 꼬라지..회사 꼬라지 이상해지는거 같고....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7천을 포기하고 빠르게 돈을 회수한다...


아니면 공정위에서 중재해줄때까지 기다린다.


것도 아니면 민사 소송진행중이니 결과 나올때까지 기다린다..(이건 이미 3개월이상 지나서..3개월정도면 결과가 나올듯 한데..)/ 이자까지 받을 수 일을듯.


어떻게 하는게 회사입장에서나 제 입장에서나 편한걸까요??


돈이 걸리니 사람이 머리가 복잡해 지네요..


받아올까하는 맘이 50....조금만 더 기다려볼가 하는 맘이 50이라..


요즘은 잠을 자도....직원들 월급 못주는 꿈....돈없어서 헉헉 대는 이상한 꿈만 꿉니다..


에효......사업을 때려쳐야 편하게 살지...


전업투자자로 주식이나 하면서 신선놀음하고 살때가 좋았던거 같네요 ^^


그때는 단타나 스캘핑으로 하루에 몇백씩 벌고 그걸로 명품도 사고 놀러도 가고 그랬는데....괜히 사업은 벌려가지고 ㅠㅠ



10 Comments
십억입니다 2023.08.18 00:19  
어차피 망해가는거면 똥됩니다. 더달라 요구. 합의보시고 치워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우실듯
크보사랑 작성자 2023.08.18 00:23  

그 회사가 망하지는 않을겁니다....제가 알기로는 중흥건설하고 코오롱하고 몇개 건설사에 연줄이 있어서 일을 꽤 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희회사도 H(현대건설아닙니다..)사하고 D사 C사하고 연줄이 있어서....일을 하고 있기때문에 둘다 굶을 일은 없는데...

3억2천을 2억 5천으로 깍으니...너무 크네요....사실 도박으로 하루에 1억도 날리고 하는데 그냥 받아올까 싶다가도...저돈이면 직원들 상여금 더 줄 수 있는데 싶다가...이러다가 정신병 걸리지 싶어요 ^^;;;;


십억입니다 2023.08.18 00:24  
그럼 기다려서 다받아야죠!!!
크보사랑 작성자 2023.08.18 00:27  

기다리는게 맞겠지요??? 제친구가 제 옆에서 참모처럼 조언을 많이 하는데...이친구도 이번엔 갈피를 못잡네요....받아오자고 했다가...기다리자고 했다가 저랑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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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억입니다 2023.08.18 00:30  
기다려야죠 직원들 월급을 못주는한이 있더라도 기다리고 ㅈㄹ떨어서 다 받아야합니다
크보사랑 작성자 2023.08.18 00:34  

이런말이 듣고 싶었나봅니다...저도 사실 그 ㅅ ㅂ 색히가 욕하고 싸운지 몇일 안됐는데 연락와서 빌빌대는게....뭔가 캥기는게 있어서 그런거 같아서..기다릴까 싶은데..자꾸 준다할때 받을까 싶은 맘이 생겨서 적어보았습니다.....기다리는게 맞을거 같아요...7천이 애 이름도 아니고....기다리다보면 중재안이 나올거고...그게 안되도 변호사가 무조건 이긴다고 했으니...(변호사비용만 1500만원 들었습니다...승리보수로 5프로 주기로했고...이기면 1000만원정도는 회수가 된다고 하더만요 변호사 말로는...) 십억님 말씀대로 ㅈ ㄹ 을 떨어서라도 다 받아올랍니다...


황도 2023.08.18 00:21  
금액이 큽니다.
천만원이라도 더받아야지요.
받을수 있는돈인데...
크보사랑 작성자 2023.08.18 00:26  

그러게요..지금 회사 유보금이 조금만 더 있으면....끝까지 갈텐데....명절이 끼고...때마침 회사 유보금이 많이 궁해진때에 저런 제안을 하네요 개 ㅅ ㅂ 색히들이......하...면전에다가 침 뱉고 오고 싶었는데....얼마전엔 서로 욕하고 싸웠거든요 ㅅ ㅂ 놈아 개 ㅅ ㄲ 야 그러고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돈이 원수긴 합니다..

우웅우웅 2023.08.18 00:37  

흐미.........;;; 잘 해결 되시길......

크보사랑 작성자 2023.08.18 00:41  

그쪽에서 제시한 금액을 우리가 수용하면 다음주...아니면 끝까지 가자는 분위기더라고요 ^^;;;; 끝까지 가는게 맞을거 같아요..

내일이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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