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장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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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기 1

십억 13 565 3
이번 출장은 약6일간 출장이였음.
소형 박람회였지만 준비기간이 길었고
제품 자체가 시장에 생소한 새로운제품 이였고
가격도 동남아 시장에서 소비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던
시험적인 제품이라..걱정이 많았던 출장.
자금이 넉넉치 않았기에 여비를 빠듯하게 모아뒀는데 출장 이틀전
와이프와 돈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고삐가 나가버린 나는 여비로 모아둔
금액 전부를 카지노에 헌납..어찌나 화가나던지..다 내던져버리고싶은 그런기분..결국 출국날 당일 새벽까지 대리운전을 하고 어찌어찌 30 만원 정도를 만들어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 잠한숨 못자고 베트남출국..
너무 부족한 여비지만 나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
가는 다섯시간정도 정말 죽어서 잔듯..
없는 살림에 무리해서 참가한 박람회 성과가 없으면 베트남 강물에 뛰어들어 메콩강물을 코로마실 각오를 이미했던지라..
공항에 도착후 버스를 탈까? 잠시 고민했지만..첫날부터 땀에 절고 고생에 절고싶지 않아 택시를 타기로 결정..그랩을 타려했지만 선불폰은 로밍이 되질않아 와이파이만으로는 그랩가입이 되질않아 포기하고 터벅터벅 택시 승강장으로 가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택시기사들이 붙어서 호객을 한다.
가방을 잡고 지차에 억지로 태우려는 기사한테 헤이 돈터치 마이 러기지,돈터치잇 를 외치며 가겨을 물어보니 호텔까지 예상택시비의 딱 두배를 부르는기사 너무 비싸 내가 가격을 서칭해봤다고 하자 한시간이 걸린다며 되려 나를 설득하는 기사에게 거짓말하지마 삼십분이면 가잖아 라고 말하며 돌려보내고 한 두어명과더 입씨름을하고 여행용캐리어에 걸쳐앉아 담배에 막 불을 붙이는데
지가 그랩 기사라며 흰셔츠에 쪽색바지 유니폼에 명찰까지 걸고 있는 기사가 와서 말을건다.대여섯시간만에 피우는 담배다. 이거 마저 피고 얘기하자 했더니 옆에서 공손히 기다린다. 에티켓있게.
담배를 마저 태우고 제안한 가격을 봤더니 딱 맞는금액  ..오케이 갑시다.
오랫만의 출장이기도 했고 잠도 부족해 피곤했던 나는 택시를타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니 긴장이 탁 풀렸다.당연히 의심했어야 했다.
공항을 빠져나가는데 통행료를 달랜다 지폐를 한장꺼내어 줬다.
너무 큰 금액이라더니 내지갑을 보잰다.그러더니 지 금액을 선불로 먼저 빼낸다. 잔돈으로 통행료를 하겠다고. 그러라고 했다. 분명 옆에서 보고 있었고 순간 찝찝함이 있었지만 지갑을 돌려받고 눈을 붙였다 너무 피곤했기에..
숙소에 도착 . 전시회 기간동안 추레한 모습으로 있고싶지 않아서 나름 고급호텔을 예약했었다. 체크인을 하면서 디파짓 금액을 꺼내는데 뭔가 이상하다..
고액권이 없다..하 기시끼..아까 그시끼가 꺼내간게. 분명하다..일단 디파짓 금액은 되기에 지불하고 쇼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헛웃음이 나온다 ㅎㅎㅎ
안될놈을 뭘해도 안되는구나ㅎㅎ 이런불행이 하루이틀일이 아니기에 당황스럽지도 않다 ㅎㅎ 2부 계속

13 Comments
돌아온장고 2023.06.07 18:37  

오,,,,,연재  굿  ㄳㄳ

도시광사아안 2023.06.07 18:37  
베트남 가본지가 세어보니 5 년이 지났네 ㄷㄷㄷㄷ

Congratulation! You win the 57 Lucky Point!

연승궤도 2023.06.07 18:38  
고생하셨어요!!십억님 이번출장 효과 있길 바랍니다
damoa 2023.06.07 18:39  
기사놈 얼탱이없내
섹시궁둥이 2023.06.07 18:41  

시작부터 고난이 있었구먼!

하이슈터 2023.06.07 18:59  
ㅠㅠㅠㅠ고난...
한방구 2023.06.07 19:04  
고생하셨어요
킬러 2023.06.07 19:04  

항상 조심해야 해요.... ㅠㅠ

에스프레소 2023.06.07 19:27  
개늠들
마초 2023.06.07 20:25  
오우 정성글
박짠호 2023.06.07 21:51  

오 ?

눈돌면쓰리깡 2023.06.07 21:55  
나쁜택시기사 ㅠㅠ 전화위복되었길..
솔옴 2023.06.07 23:47  
고생하셨네요 출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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