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에 대해 3년전에 적은 일이 있는데 다시 적어 봅니다. 

품위유지비 

듣기에도 생소한 이 말의 연원은 온카가 아니라 오프입니다. 

오프 특히 강랜에서 처음으로 나온 말입니다. 

강랜은 입장과 페장 시간이 정해져 있죠. 

그래서 폐장 되기 전에 링이 되어 버리면 교통편이 시작되는 6시까지 어쩔수 없이 랜드 객장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그때 링, 교통비는 물론 담배값조차 없는 완전한 링이 되어버리면 사람 자체가 궁색해집니다. 

담배 한가치가 마렵고, 남이 먹는 간식이 그렇게 맛나 보일수 없죠 

그래서 견디다 못해. 몃시간 전까지 멀쩡했던 사람이 담배를 구걸하고, 밥값 천원짜리 때론 돌아갈 교통비 불쌍하게 구걸하게 됩니다. 

품위유지비는 그래서 나온 말입니다

링이 되더라도 담배값 식대, 돌아갈 교통비는 남겨두라는 겁니다. 

랜드나 해외에 나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해가 잘 안될수도 있겠지만 

도박이 그렇게 사람을 궁색하게 만듭니다. 

분명 쓰지 말아야 할 돈인데도 그걸 올인 벳하게 됩니다. 

이게 온카에도 넘어와서 품위 유지비라고 하는데 

온카는 우리 거주처 실생활과 붙어 있기에 제대로 된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단언은 못합니다. 온카에서도 절대 쓰지 말아야 한 돈까지 벳하는 일이 허다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