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느덧 20년넘게 도박중 ㅎㅎㅎㅎㅎㅎ 자랑질 아닙니다..

무튼 뭐 별일 다 겪었쥬....진짜 집안에 모아둔 쌈짓돈 훔쳐다가 도박했으니..

아...그리고 13년 일하고 받은 퇴직금도 하루만에 다 날렸네..7천만원 ㅋㅋㅋㅋ

암튼 도박하다보면 별일 다 겪죠...

그리고 매번 후회하고..돈에 대한 감각도 무감각해지고.

그래서 도박은 안하는게 제일 좋죠..

저희회사 채용할때 기준이 뭐냐면 도박하면 안되는거예요 ㅎㅎㅎ  근데 사장은 처하고 앉았네요 ㅋ

면접볼때 스포츠 좋아해요? 그리고 로또 좋아해요? 이런거 물어보고 스포츠 좋아한다고 하면 토토해봤냐 이런거 살짝 물어보고

한번이라도 해봤다고 하면 채용안해요....저도 회사 다닐때 도박에 미쳐서 공금까지 손댈뻔했으니...

저보다 먼저 저희 과장님이 손대는 바람에 구속되서 겁나서 못댓지....아마 과장님이 손 안댓으면 제가 댓을듯...

그렇듯이 별별일이 다 일어나는 도박쟁이 인생사.

구구절절 말하다보면 사연없는 사람 없을겁니다..

그저 재미로만 하자...그러다가 대승하면....미쳐 날뛰기 시작해서 1주일을 못넘기고 몇억을 다 가져다 카지노 주죠..

언제부턴가 돈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기 시작하면서...제가 저 스스로 경각심을 느낀건..

거래처 대금결제일에 꾸역꾸역 돈 겨우 맞춰나가고, 직원들 월급줄때 꾸역꾸역 월급 주면서 허덕댈때...

그때 돈이 얼마나 무서운지..그리고 제가 돈에 대한 경각심이 얼마나 없는지 알았네요

지금도 도박 계속하다보니 다른 사람에 비해 비 정상적인 생각을 많이 하긴 하지만.

그래도 딸린 식구들(직원이나 거래처 그리고 진짜 우리식구?)가 많다보니.

예전처럼 미친짓은 안해요

도박하는 사람들 정말 부지런합니다..도박 자금 마련하느라고

말주변도 좋아요~....딱 사기꾼같은...그런데 남들한테 안 일어나는 이벤트가 참 도박쟁이 입에선 잘도 일어납니다.

멀쩡하시던 부모님이 편찮으시고, 갑자기 나한테 교통사고가 나고...참. 그렇게 빌려서 도박해서 갚으면

또 좋아라 합니다...시드 생겼다고..빚도 갚았다고

근데 애시당초 도박 안했으면 이런 이벤트도 없었고, 부모님은 멀쩡하실거고. 저는 교통사고 나지도 않았겠죠?? (거짓말로 돈빌리려 쑈할때 쓰는 말들 중 하나..)

그냥 단도하는게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빠른겁니다..

진심...저는 20대후반에 도박을 알아서 30대후반까지 10여년하다가..휴도를 했죠..

사업체 키우느라..돈 버는 맛에 빠져버려서...6년정도?

그러다가 여유생기니...또 슬슬...온라인 경마에 카지노에...지버릇 개 못준다고.. 다시 시작하긴 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건 정말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단도하는겁니다.

그럼 금방 일어나요...빚 못갚을거 같지만...금방 갚습니다..한 2~3년 죽었다 생각하고 도박자금 마련하려고 일하듯 하면..

저도 2잡 3잡 뛰면서 한달에 5~600정도 버니까..2억 가까운돈 3년도 안되서 다 갚더만요...

각설하고...도박보다는 현생사는게 정말...정말 중요하고, 단도하는게 인생 역전하는길입니다..

저도 도박하면서 이런말 하는거 우습지만. 그래도 전 거래처 돈줄거 가지고는 안하고,

직원들 월급줄거 가지고는 안해요...제 월급으로도 안해요

그냥 사업하다보면 사이드로 돈이 생길때가 있는데 그돈으로만 합니다...

월급쟁이는 그런게 없잖아요?? 그러니 현생사는거에 집중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에서 나온말이니 믿으셔도 됩니다..한 2년 3년 도박세계 떠나있으면 행복한 삶이 당신 곁에 있을겁니다.

제가 과거에 경험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