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생 나락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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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생 나락일때...

욕망진상 48 308 0

저 언제인지는 몰라요..40대 초반인걸로 기억하는데


완전 인생 나락이었거든요..


제가 사업을 3번 크게 말아먹었는데 3번째는 투자받은거까지 말아먹고 동생들도 보증선거라..


진짜 집안까지 엉망되고 빨간딱지 붙고..


집은 경매넘어가고...진짜 막장인생이었는데.


사람 망하면 도와줄거 같죠? 절대 안도와줍니다...사람 흥할때는 사람도 붙고 돈도 막 빌려주고, 술한잔하자고 연락오오


만나자하면 먼저 사겠다 하지만...망한거 소문나는 순간, 연락 안받고, 전화오면 돈얘기는 꺼내지도 않는데 "돈없다" 이말부터 꺼낸다던가..


무튼.


그래서 제가 하루에 잠은 거의 안자고 일만 했던거 같은데...일단 경매 넘어간 집 매우려면 7000만원 있어야 되는데.


경매가 바로 집행이 안되요 보통 기한 잡히고 이거저거 하는데, 5~6개월 걸림..


아는 사장님찾아가서, 취업부탁하고..투잡으로 영업뛰면서 쓰레기 분쇄기? 그거 판매하고..밤에는 대리뛰고,,대리만 뛰면 돈이 안되니까


탁송이란것도 뛰는데... 강서 이마트? 화곡이마트던가? 거기에서 차량 탁송하는거 였는데.


주차비가 29만 8천원이 나오는 거임...


그래서 잘못본줄 알고..다시 뒤로뺏다가 앞으로 진입했는데..29만 8천원 ㅋㅋㅋㅋ 수중에 돈은 몇천원인지 몇만원 있는데.


주차비가 없어서 차를 못뺄상황..뒤에서는 빵빵대고 난리치고..


무인관제하는 곳에 전화해서 그냥 구구절절 사정이야기했죠.. 내가 탁송기사인데..


주차비가 29만 8천원 나왔는데 이걸 어떻게 내느냐고...돈이 없다...미안한데 어떻게 안되겠냐..


그랬더니 하루치인가? 2만원? 그것만 받고 빼주던데...그때 참 비참했다는..


일하러 나와서 쌔빠지게 일하는데...돈이 없어서 이런일을 당하는구나...


그리고 탁송업체에서 차 뺄때 주차비얼마 들었냐고 전화오더라고요...29만 8천원 들었다고


그걸 다냈냐고 ㅈ ㄹ ㅈ ㄹ...하..진짜 서글프던데..그래서 2만원냈다고 사정얘기해서


잘했다고 오시면 3만원 드릴테니까 조심해서 오라고....진짜 그때부터 이 악물고 살았던거 같네요


돈 함부로 안쓰고...그렇게 회사 키우니...지금 다시 도박 하네 ㅠㅠ(그래도 회삿돈은 안거드립니다..친구가 관리하라고 하고.)


핵심은...열심히 살면 길이 보인다 입니다.....그때 경매 메꿔서 집 안넘어가고(사람이 5개월 잠안자고 일해도 안죽습디다..그리고 7천 만들어지더군요)


열심히 삽시다!!!! 일만원이라도 아껴가면서!!! 화이팅!!!

48 Comments
욕망진상 작성자 06.22 20:17  

근데 아직도 의문이네..몇일세워두면 29만 8천원이 주차비로 나오는거지???

대박사나이 06.22 20:17  
잠 7천들 그시간안에 메꾸시다니 정말대단하십니다!!
욕망진상 작성자 06.22 20:19  

하루에 한시간? 두시간? 그것도 안잤을거예요..회사출근해서 영업직이니까..잠깐잠깐 차에서 자던가..겨울이었던거 같은데. 이마트나 홈플러스 화장실에서 30여분 자고 그랬던거 같아요 ㅋㅋㅋㅋ 다 추억이죠 

대박사나이 06.22 20:19  
인생동기부여가되네요!!
핼로우 06.22 20:23  

억수로 고생하셧습니다~ㅠㅠ

지금처럼 갬은 즐기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맛있는것도 마니드시고

좋은사람과 시간도 보내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쫑야2 06.22 20:21  
글만봐도 마음이 느껴집니다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38  

많이 힘들었죠.

갈신이 06.22 20:22  
화이팅입니다..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38  

화이팅하세요~

중졸삥달이 06.22 20:26  
너무 고생하셨네요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38  

제가 잘못했던거니 ㅎㅎ 고생은 당연히 해야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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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궤도 06.22 20:28  
진짜 돈이 사람 대접 해주는거 같아요ㅠ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38  

맞아요 돈이 사람을 만든다.

깡따구 06.22 20:29  
와.. 진짜 고생하셨네요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39  

그당시 힘들긴 했어요 지금은 못할거예요 ㅋ

부활활 06.22 20:38  
고생하셨습니다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39  

감사합니다~

또르륵 06.22 21:43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39  

지금은 다 축억이죠 ㅋ

리벤크 06.22 21:53  

무너지지않구 !! 열심히하시는모습대단합니다! ㅠ.ㅠ 역시사람이무너지면 .. 대우가..달라지는게 확느끼더라구요 ! 화이팅입니다!!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39  

화이팅입니다!!

레버넌트 06.22 22:13  

하이고 저만큼 파란만장 하셨네요..고생많으셨네요. 필히 대승하시고 진짜 이바닥 뜨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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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40  

저도 래버넌트님 응원합니다.

현현 06.22 22:54  

돈은 아끼면서 모으는게 중요하죠 ..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40  

맞아요 돈은 아끼면서 모으는게 중요하죠

나카타 06.23 07:42  
좋은말씀이네여ㅋ 화이팅여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40  

포기를 모르는 남자 ^^;;; 화이팅하세요~

시레기 06.23 10:55  
ㅠㅠ 다시 일어나는거죠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41  

다시 일어나야죠 

좋은날 06.23 21:09  
고생많으셨어요 ㅜㅜ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41  

감사합니다.

한방메이드 06.24 03:05  

좋은말씀여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41  

도움이 되는말이었나요? 꼰대였던거 같아요 ㅋ

슬롯대장 06.24 03:21  

주차비 덜덜함니당..

욕망진상 작성자 06.24 04:42  

저도 그런 주차요금은 첨봤습니다 ㅋ

마초 06.24 06:15  

파도가깊으셧군요 

벵코우 06.24 07:12  
진짜 다 맞는 말씀이네요 힘드셨겠네요 괜찮아져서 다행입니다 엄청난 노력 하셨네요
꺌꺌 06.24 11:40  

와 그래도 대단하십니다!!

짹좀주소 06.24 11:55  

고생많이하셨네요 ㅜ

랜선언니 06.24 12:18  

지금까지 걸어온길이 참 대단하셧네요...

천천히살자 06.24 13:25  
고생하셧군요! 화이팅입니다
시베리아호랑 06.24 21:26  

고생하셧습니다 

아리스미 06.25 02:55  
고생하셨네요ㅜㅜ
악어알 06.25 06:37  

고생많으셨어요 ㅜㅜ 

귀공자 06.25 11:09  

아이고 이런일이 ㅠㅠ

미슐리 06.25 12:38  
고생하셨어요
꼬마마녀 06.25 12:39  
대단하십니다
ALLWIN 06.25 13:23  
진짜 다시 일어서신게 대단하시네요..!
반성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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