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있을적에 강원도에서 군생활 했거든요.

군대를 늦게갔어요 남들보나 많이..28살인가? 26살인가? 공부도 했고, 그때도 사업 했고..

무튼...강원도에서 군생활하고 말년휴가나왔는데

버스요금하고 지하철요금을 모르겠더라고요.

강원도에서 생활하다보니 대부분 이동수단이 시외버스라서

시외버스나 고속버스요금은 잘알겠는데..정작 일반버스나 지하철 교통요금을 모르겠고

그당시 명박아저씨가 교통카드도 만들고, 버스중앙차로 만들고, 지하철은 천안까지 개통된 상태였나본데

서울오니 정신도 없고 신세계더라고요.

그래서 여러실수를 했는데

첫번째한 실수. 버스를탈때 사람들이 지갑을 대고 다 지나가길래..나도 지갑을 대고 지나가보았다.

당연히 버스기사한테 잡혀서 돈내라고 버스요금이 얼마인지 몰라서 만원을 내었더니 아저씨왈 만원 낸다고 개거품물면서 ㅈ ㄹ ㅈ ㄹ

(교통카드가 대중화 된 상태여서, 버스에 예전처럼 잔돈이 없어진 시대라는걸 몰랐네요)

저보고 기사뒤에 앉아서 현금손님들한테 받으라고 ㅠㅠ 그래서 현금내시는 분들한테 2200원씩 받았더라는 ㅋㅋ(일산까지오는 광역버스였네요)

두번째실수. 교통카드란 제도가 있다는걸 알게된 이상 문명의 이기를 이용해야지 하고 교통카드를 구매 지하철을 타고 수원에 가야하는데

영등포에서 수원가는 지하철이 안옴...병점하고 천안만 주구장창 오길래..한 30여분 기다리다가 옆에 아저씨한테 물어봄

"아저씨 수원행은 왜 안와요?" " 옆에있는 아저씨 간첩쳐다보듯이 보면서 천안행이나 병점행 타세요" 그리고는 멀찌감치 도망감 ㅠㅠ

진즉에 물어볼걸 ㅅ ㅂ 그러면서 지하철타고 수원간 기억이 있음

세번째실수.. 버스나 대중교통타고 환승이란 제도가 있는줄 몰라서 내릴때 카드를 안찍고 내림...(내릴때 찍으면 또 요금내는줄 알았음)

그냥 현금내고 다닌거랑 똑같았음.. 그 좋은 환승제도를 이용을 못해서 1만원 충전하면 2~3번 대중교통타면 버스카드 오링나서 또 충전하러다니고..

그때 그생각 들었는데...이래서 군인들이 사회나오면 사기 많이 당하는구나..그리고 전과자 색히들이 사회나오면 교도소가 편하다고 하는구나

하는? 이미 20여년 가까이 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