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술약속이 있네요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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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15:31
친구가 오늘 김장했다고 김장김치 갖고 온다는데 빈손으로 보낼수 없어서요
이전에는 어머니 젊으실때 동네분들 모여 우리집에서 김장하고 했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ㅠㅠ
정말 음식솜씨 하나는 어머니가 동네 넘버원이었는데
오죽하면 저 멀리 사는 삼촌 고모 이모들..
어머니가 만든 음식 맛 못 잊어서 일주일에 꼭 오고 했을까요
전에 어머니가 간장게장을 좀 만들어 나누어 주었는데
당시 한국에 있다 외국에 살다 온 분이 제일 먼저 한국에 와서 어머니가 담근 게장을 찾더군요.
하루 하루 연세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것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합니다
그래서 친구가 갖고 온다는데 나가서 고기라도 사줄려고요..
다음달도 술자리 많을건데 이번달은 조금만 마셔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