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신도들 (1)
긴글 날려먹고 고민하다가 억울해서 한번 더 적어 봅니다 ㅠㅜ
밥먹고 커피한잔 하는데
유모차에 아빠 엄마 애기 이렇게 세식구가 들어 왔습니다.
그리곤 엄청 큰 소리로 대화를 하더라구요.
야 이거 큰일났다~ 하고 주변을 보는데
딱히 도망갈 때도 없고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뭐 주문하더니 애가 귀여운지 엄청 시끄럽게
땡땡아 아빠해봐~~~
땡땡아 엄마해봐~~~
땡땡이는 꽃이니깐 꽃받침~~~~~~
꽃이니깐 꽃받침~~~~~~
순간 너무 놀라서 주머니에 이어폰을 찾는데
하필이면 이어폰을 안가져와서 멘붕이었습니다. ㅠㅜ
그래~ 육아에 고생하다 간만에 외출이라
자기들이 엄청 시끄러운지 모르는갑다.
나도 저럴때가 있었으니 이해해야겠다 하고 있는데
계속 꽃받침~~~~ 꽃받침~~~~ ㅠㅜㅠㅜ
계속 듣고 있으니 공황이 슬슬 올라오는데
귀를 틀어막고 속으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ㅠㅜ
그러다 영상통화를 걸었나 보더라구요.
다시 쓰니 두배는 더 힘들어서 2부에서 이어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