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에이전트 사투리 아가씨는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갔고

저는 더이상 그곳에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진돈은 와이프에게 다시 받아온 백만페소..




이 백만페소 를 어떻게 불릴것인가..
도박쟁이 머리속에는 도박밖에 없죠

ㅡ그래 이거 올인뱃으로 투캉만 치면 된다!!!

백만페소 올인뱃 ㅡㅡㅡㅡ2백만 페소
투깡ㅡㅡㅡㅡㅡㅡㅡㅡㅡ4백만 페소




그래!!!  할수있다.
해보자.



그렇게 저는 백만페소를 가지고 씨오디 로 향합니다.


시그니쳐 클럽에 들어가서 백만페소를 칩으로 바꿉니다.


백만페소 칩 하나..,

기회는 단 한번

반드시 이 기회를 잡을것이다.

딱 두번만 먹으면 된다.

스스로에게 최면 겁니다.

나는 할수있다. 나는 할수있다.

아니 꼭 성공해야한다.

이게 안되면 더는 방법이 없다.


무척이나 긴장되고 마지막이란 생각에 두근두근...





테이블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잠시 뒤로 물러섭니다.


테이블을 보며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
.

적당한 테이블을 찾았습니다.


뱅 플 뱅 플 뱅 플
뱅 플 뱅 플 뱅
뱅    뱅      뱅
뱅    뱅
      ,뱅



중국점 도 줄타고 있었고.
이상태 에서 플 세컨을 붙이려 합니다.

기회는 딱 한번
이건 무조건 플 세컨이 붙는다!!!!!

확신에 가득차 플에  전재산 백만페소(2500만원)을 올려놓습니다.



딜러, 슈퍼바이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국인2명

이 사람의 시선이 저에게 고정 됩니다.

떨립니다. 무섭습니다.

뱅이 나오면 저는 어떻게해야 될까요??
플 이 나오길 간절히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