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을 후회하는 나의 하루
이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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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10:49
# 안녕하세요 매번 보다가 오늘 처음 너무답답한데 어디 하소연할때가없어 저와 비슷하신 분들과 고민이라도 나누고자 글 적습니다
그냥 마음이답답해 적는 글이므로 존칭이나 높임말없이 적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는 26살 도박중독자다.
나는 타지살이를하며
아직도 부모님께 용돈을받으며 매달 그 돈을 토토사이트에 바친지 어언 1년
이전에는 일도 하면서 내 돈으로 살았지만 갑작스러운 건강상의 이유로 집에서 쉬게되어 용돈받이 신세를 하게됐다
꿈도 목표도 없이 쉬는모습을 보며 부모님은 더이상의 경제적지원을 일체 거부하는 상황이 됐고 나는 어제 나의 전재산 50만원을 그대로 날렸다
15살 어린나이에 우연히 날아든 카지노 가입쿠폰문자
3만원으로 10만원을 출금하고 어리둥절해하며 그때부터 나는 사행성에 빠져들게됐다. 학교 수업중에도, 남들이 학원을갈때도
이나이 먹도록 친구라고는 3명남짓 돈이없다는 이유하나로 놀지도, 그렇다고 나에게 무언가를 써본적도없다 그져 나의 소망은 먹고싶을때 먹을것 사먹고 사고싶은것 사고 돈걱정없이 살고싶었는데
참 애석하다. 노가다도 1년가량해보고 식당주방도 1년간 했다
일은 즐거웠고 하루하루보람찼다 그런데 매달 200만원씩 통장에 들어오는돈에도 나는 마음이 비어있는 느낌을받아 "50만원만 더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말도안되는 유혹에 오히려 한달월급을 하루이틀 새 잃는 실패를 매번 거듭했다
그래서 이나이에 수중에 모아둔돈하나 없는것같다
참웃기다 그럼에도 비어있는 내 마음은 배팅을 하며 뭔가 채워지는느낌이 들었고 이젠 나에게 하나의 오락, 취미가 되버린거다..
가만돌이켜보면 나는 참 많은기회를 져버린거같다
대출빚을 부모님이 대신 갚아줬을때도, 수중에 충분한 자금이 있음에도 욕심을 부린것도..
후회한다 어제는 정말 내 26년 모든눈물을 흘린것같다
100만원만 따고 시골에가서 할머니도 뵙고 가족들얼굴도 보고싶었는데 참 애석한일이다. 항상 믿고 기댈수있는 부모님, 손주하나 바라보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이나이먹도록 번번찮은 효도한번 못한것에대한 후회,
50만원 들고 , 아니 10만원만 있어도 가족들을 보러갈수있음에도
그러지않은것에대한후회
내 지난날 남들 흔히하는 연애 우정 여행 가족간의 화목 내가 다 져버렸다
더이상 미련도 남지않았고 한숨자니 개운하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 제 글이 난잡하고 두서가없어 제 생각을 잘 투영하지는 못했으나 진심으로 후회하고, 고민하지말고
주변사람과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그것만이 나중에 남는것같습니다.
평일에 인력소 데마찌만 안나면 한대가리하고 가족들보러가야겠네요..
너무보고싶습니다
묵묵하게 장남 믿어주는 아버지
항상 응원하고 기도해주는 어머니
사랑하는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싶습니다 명절에도 못가는 이제는 정말 어리다고 할수없어 부끄러워진 제 자신이 밉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는게 답답합니다
사랑으로 이렇게까지 아들손자 자랐는데 보답하지못해, 아버지당신처럼 열심히 살지않는것에 가슴아프게 사과합니다
늘어가는 부모님의 프로필사진속 주름살과 애써 미소짓는 얼굴을 다시보면
지금 이 순간도 눈물만 납니다 제발 제발 제발 꼭 건강해주세요..
지난날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혼자울고 혼자 얘기하고 아무것도 없는주변에 오직 가족들 당신뿐이었습니다
신은 견딜수 있을만큼의 고통을 준다 하는데 신은 저를 정말 과대평가했나봅니다.. 그치만 이제다릅니다 저도 변할거고 당신들웃음 제가 꼭 짓게 노력하겠습니다
정신차려볼게요 얼굴한번뵙고 저정말 사람처럼살게요
지난1년 자살생각을 수없이했습니다 그때마다 옆에서 지켜보는것처럼 오는 가족들연락에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약속합니다 나 부모님께 효도하기전에 절대 어딜갈수도 포기하지도 않고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정말 가슴속으로 수천 수만번은 뱉은 이 말이 입밖에 한마디 나오지않는걸보면 저도 아직은 철이 들지않았나봅니다.
꼭 그때까지 건강해주십시오 병원에 자주가시는데 큰 일 아니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제 수명을 깎더라도 우리가족 행복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그냥 마음이답답해 적는 글이므로 존칭이나 높임말없이 적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는 26살 도박중독자다.
나는 타지살이를하며
아직도 부모님께 용돈을받으며 매달 그 돈을 토토사이트에 바친지 어언 1년
이전에는 일도 하면서 내 돈으로 살았지만 갑작스러운 건강상의 이유로 집에서 쉬게되어 용돈받이 신세를 하게됐다
꿈도 목표도 없이 쉬는모습을 보며 부모님은 더이상의 경제적지원을 일체 거부하는 상황이 됐고 나는 어제 나의 전재산 50만원을 그대로 날렸다
15살 어린나이에 우연히 날아든 카지노 가입쿠폰문자
3만원으로 10만원을 출금하고 어리둥절해하며 그때부터 나는 사행성에 빠져들게됐다. 학교 수업중에도, 남들이 학원을갈때도
이나이 먹도록 친구라고는 3명남짓 돈이없다는 이유하나로 놀지도, 그렇다고 나에게 무언가를 써본적도없다 그져 나의 소망은 먹고싶을때 먹을것 사먹고 사고싶은것 사고 돈걱정없이 살고싶었는데
참 애석하다. 노가다도 1년가량해보고 식당주방도 1년간 했다
일은 즐거웠고 하루하루보람찼다 그런데 매달 200만원씩 통장에 들어오는돈에도 나는 마음이 비어있는 느낌을받아 "50만원만 더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말도안되는 유혹에 오히려 한달월급을 하루이틀 새 잃는 실패를 매번 거듭했다
그래서 이나이에 수중에 모아둔돈하나 없는것같다
참웃기다 그럼에도 비어있는 내 마음은 배팅을 하며 뭔가 채워지는느낌이 들었고 이젠 나에게 하나의 오락, 취미가 되버린거다..
가만돌이켜보면 나는 참 많은기회를 져버린거같다
대출빚을 부모님이 대신 갚아줬을때도, 수중에 충분한 자금이 있음에도 욕심을 부린것도..
후회한다 어제는 정말 내 26년 모든눈물을 흘린것같다
100만원만 따고 시골에가서 할머니도 뵙고 가족들얼굴도 보고싶었는데 참 애석한일이다. 항상 믿고 기댈수있는 부모님, 손주하나 바라보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이나이먹도록 번번찮은 효도한번 못한것에대한 후회,
50만원 들고 , 아니 10만원만 있어도 가족들을 보러갈수있음에도
그러지않은것에대한후회
내 지난날 남들 흔히하는 연애 우정 여행 가족간의 화목 내가 다 져버렸다
더이상 미련도 남지않았고 한숨자니 개운하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 제 글이 난잡하고 두서가없어 제 생각을 잘 투영하지는 못했으나 진심으로 후회하고, 고민하지말고
주변사람과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그것만이 나중에 남는것같습니다.
평일에 인력소 데마찌만 안나면 한대가리하고 가족들보러가야겠네요..
너무보고싶습니다
묵묵하게 장남 믿어주는 아버지
항상 응원하고 기도해주는 어머니
사랑하는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싶습니다 명절에도 못가는 이제는 정말 어리다고 할수없어 부끄러워진 제 자신이 밉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는게 답답합니다
사랑으로 이렇게까지 아들손자 자랐는데 보답하지못해, 아버지당신처럼 열심히 살지않는것에 가슴아프게 사과합니다
늘어가는 부모님의 프로필사진속 주름살과 애써 미소짓는 얼굴을 다시보면
지금 이 순간도 눈물만 납니다 제발 제발 제발 꼭 건강해주세요..
지난날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혼자울고 혼자 얘기하고 아무것도 없는주변에 오직 가족들 당신뿐이었습니다
신은 견딜수 있을만큼의 고통을 준다 하는데 신은 저를 정말 과대평가했나봅니다.. 그치만 이제다릅니다 저도 변할거고 당신들웃음 제가 꼭 짓게 노력하겠습니다
정신차려볼게요 얼굴한번뵙고 저정말 사람처럼살게요
지난1년 자살생각을 수없이했습니다 그때마다 옆에서 지켜보는것처럼 오는 가족들연락에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약속합니다 나 부모님께 효도하기전에 절대 어딜갈수도 포기하지도 않고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정말 가슴속으로 수천 수만번은 뱉은 이 말이 입밖에 한마디 나오지않는걸보면 저도 아직은 철이 들지않았나봅니다.
꼭 그때까지 건강해주십시오 병원에 자주가시는데 큰 일 아니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제 수명을 깎더라도 우리가족 행복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