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직진
12
11510
0
2019.09.08 12:57
제 얘긴 아니고 결혼 10년차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신혼초 ..
오빠는 내가 만약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 오빠 등뒤에 매달려 다닌다면 오또케 할 꼬양 ?
하고 물었더니
자기가 죽어서 너를 다시 만날때까지 평생 매달고 다닐 거라고 ..
꼭 어디가지 말고 자기 등뒤에 붙어 있어야 한다고 ...
이말듣고 사랑이 퐁퐁 샘솟고 그랬는데 ...
지금은 ...
겁나서 못물어보겠대요
굿한다고 할까봐 ...
그것도 작두굿 ... ㅋㅋㅋ
엄마겟돈
2019.09.08 13:02
산이의 아는사람이라는 노래가 생각 나요~~^^
산이 ?
래퍼 산이요 ?
제가 요즘 노래는 거의 꿰차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
모르는 노래군요 ~ 들어볼게요 ^^
엄마겟돈
2019.09.08 13:15
쑈미더뭥미
2019.09.08 13:26
굿입니다~~~
저도 와이프한테 써먹어야겠네요 ㅎㅎㅎ
점수 많이 따시고 그마음 변치 마세요 ~ ㅎㅎ
짱가
2019.09.08 13:34
헐~ 무섭네요 ㅠㅠ
한번 확인해볼까 ? 하는걸
물어보지 말라고 말렸어요 ㅎㅎ
조금더김숙희
2019.09.08 13:47
저의 아내와 저는
신혼 때부터 한 번 살아보았으니 환생이 있어
다시 만난다면 서로 다른길 가자고 각자 약속했는뎁쇼...우히히
다른집 사정도 거의 비슷할걸요 ㅎㅎ
뭐 굳이 다음생까지 ... ㅋ
어이박씨
2019.09.08 13:55
물건은 옆에 오래 둘수록
반들반들 윤이 나고 익숙해지지만
사람은 옆에 오래 있을수록
몸도 맘도 쭈글쭈글 ㅠㅠ
익숙함이란 이름하에
행해지는 상처들로
생각은 거칠어지고
서로간의 대화도 줄어드는거 같아요
어렸을땐 기름부은 장작처럼
활활 잘도 타지만
나이들면 물먹은 장작이라서
서로 부등켜안으려 하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타오를듯 합니다
익숙해진 부부는 이제 형제애로
사는듯해요 ㅎㅎ
제가 재롱좀 떨면 " 짜식 ~ " 요런 느낌으로
바라보네요 ^^
주디
2021.02.19 03:52
Congratulation! You win the 39 Lucky Poi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