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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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대포폰 27 7347 4



이 야밤에 갑자기 몇전에 봤던 영화가 생각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믿고 보는 디카프리오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온갖상을 다 휩슬고

골든글로브 음악상후보에도 오르고 명작대열에 끼었던 영화라고 하더라구요.

배경은 1823년 미국에 아직 미개척 지역이었던 루이지애나의 땅을 탐험하고

짐승 가죽을 채집할 목적으로 사냥꾼들이 사냥을 하는 내용인데

저는 보는 내내 힘들기만 했고 재미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수 가 없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아까워서 눈물 날정도.

인상깊었던거는 좀 많이 현실적이었다는 정도네요.

사냥을 하다가 인디언들에게 표적이 되어 그때부터 눈덮힌 산악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영화로 담은것들 뿐 저에겐 그게 다였네요.

재미 하나도 없고 거의 죽을뻔한 고비를 몇번이나 넘기며 살아남은게 다네요.


그런데 오늘 제가 그 영화를 찍었네요ㅋ

간만에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서 3차까지 얼큰하게 기분좋게 술을먹고 집에 들어왔다가

입금을 하고 말았네요.

오늘 기분이 좋아서 친구들한테 술을 시원하게 쏴놓고 왔는데

그걸 만회하려는 욕심에 시작한게 화근이 되었네요.

20만 넣고 20개만 먹고 빠지려고 했는데 두번만에 녹아버리더군요.

그저께 받은 월급이 있어서 조심스레 복구만 하려고 했는데 그냥 쭉쭉 녹아내는데

기분좋게 먹던 술이 다 깨더군요.

기분좋게 먹은술이 다깨긴했는데 횡설수설하네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월급 다 날려먹을뻔 하다가 처음에 20개만 못찾고 스톱을 했네요.

죽다가 살았습니다. 이거 다날려먹었으면 정말 암울했었거든요ㅋ

다시는 음주벳은 안해야 겠습니다.

27 Comments
배팅활용법 2020.08.28 02:34  

저도 이영화 정말 재미없게 봣었는데 말이죠.

그런대 실화라고 하는거 보고 깜짝놀랐네요.

구더기 2020.08.28 03:19  

이영화 정말 내용도 모르겠고 보는 내낸 힘들었었는데

대포폰님이 더 힘드셨을듯 ㅋㅋㅋㅋ

고생하셧습니다.

대포폰 작성자 2020.08.28 03:56  

네 ㅋㅋㅋㅋ

디카프리오보다 오늘 제가 더 힘들었을거에요.

디카프리오는 돈벌면서 그러고 잇으니 ㅋ

대포폰 작성자 2020.08.28 03:55  

그래도 디카프리오 명성이 있지

끝에는 뭔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살아돌아오는게 끝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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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물약 2020.08.28 02:35  

술이 확실하게 다 깨셨나보네요

이렇게 장문으로까지 글을 다 남기시고ㅎㅎ

살아계신거 축하드려요

닭발당수 2020.08.28 02:36  

음주벳 역시 할게 못되요.

멘징못했는데 잘 빠져 나오셨네요. ㅊㅋㅊㅋ

로스차일드 2020.08.28 02:36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골로 갔으면 한달동안 무임금 노예생활을 해야할뻔.


유튜버이건희 2020.08.28 02:37  

ㅋㅋㅋㅋㅋ

지금은 임금받는 노예생활인거군요ㅋㅋㅋ

사실 다를거 하나도 없죠뭐.

포니 2020.08.28 02:37  

노예생활이라...

서글프네요.

얼른 여기서 꾸준한 수익의 해법을 찾아야 할텐데.

저에게 인생역전연 여기밖에 없네요.

구리구리 2020.08.28 02:38  

저도 여기에 제인생의 미래를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수분들 몇분을 롤모델로 삼고 연구중이에요ㅋ

대포폰 작성자 2020.08.28 03:58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아직 살아있음에 감사한마음으로 살아가렵니다 ㅎㅎ

대포폰 작성자 2020.08.28 03:57  

본전생각 많이 났는데

어느순간 되니까 멈춰야 되겠다는 삘이 강력하게 오더라구요.

나머지는 천천히 찾아오려구요^^

영혼뱃 2020.08.28 02:39  

그 좋은술을먹고 게임을 왜했데요.

게임만 안했으면 지금쯤 좋은꿈이라도 꾸고 있을터인데 ㅉㅉ

고추든남자 2020.08.28 02:40  

그래도 다 찾으셨으니 얼마나 다행일까요.

잔고있을때는 술도 많이 먹으면 안됨

정신 바짝차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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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작성자 2020.08.28 03:57  

그러게요.

명상음악을 틀어놓고 있는데

아직도 잠을 못자고 있네요.


보나마나 2020.08.28 02:49  

또 한번의 음주벳이

멀쩡한사람 골로 보낼뻔 했네요.

죽음에서 돌아오신걸 환영합니다 ㅎㅎ

방구석여포 2020.08.28 03:54  

태풍이 한번 휘몰고 가더니

대포폰님에게도 제대로 지나갔네요.

피해가 크지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머털도사 2020.08.28 03:26  

음주벳도 살짝 먹었을때 짧게 치고 빠져나오기에는 재미도 있고 올라갈때는 잘올라 가는데 말이죠.

컨트롤이 안되서 그런거겠죠?

잘 빠져 나오셨네요.

이젠 욕심부리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길 ㅎ

용기의물약 2020.08.28 03:27  

말씀듣고 보니 음주벳자체가 욕심에서 비롯되는 거 같네요.

음주후에는 쉬어야 하는데 입금을 한다는것자체가...

의도가 불순하네요ㅋ

호우형 2020.08.28 03:27  

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게임하는 사람들 전부가 그런거죠뭐

다들 이기려고 하지 기부하려고 사람이 어딧나요 ㅋ

대포폰 작성자 2020.08.28 03:59  

10개까지는 올라왔었는데

그때가 마지막 기회였네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래도 살아있으니 기회는 무한한거 아닌가요? ㅋㅋ

신의일기 2020.08.28 04:56  
워낙 술 마이면 담이 커져서 ㅋㅋㅋㅋ
흥덕상 2020.08.28 11:57  

저거 개노잼여

근육돼지 2020.08.29 00:42  

한 20분만 보고 손절했었어야 했는데 깊어졌드랫죠 ㅠㅠ

강력패스!

최고관리자 2020.08.28 13:20  

안녕하세요 대포폰님 

오늘도 저희114에 관심가져주셔주시고 

회원님의 소중한일상을 공유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의하시고싶은일이나 궁금한점있으시면 언제든지

1:1문의나 텔레그램으로 연락주시면 도움드릴수있도록하겠습니다

항상저희 114에 관심가져주시고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합니다

항상행복한일만있으시길 진심으로기원합니다^^

흔들린카드 2020.08.28 15:29  
요즘 볼거 없어서 저거라도 볼가 고민중이였는데 패스해야겠네요 ㅎㅎ
Pharao… 2020.08.29 00:40  

저도 함 봐볼까~~~? 하다가 흥덕산님 댓글보고 패스하려구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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