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이 야밤에 갑자기 몇전에 봤던 영화가 생각나서 글을 적어봅니다.
믿고 보는 디카프리오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온갖상을 다 휩슬고
골든글로브 음악상후보에도 오르고 명작대열에 끼었던 영화라고 하더라구요.
배경은 1823년 미국에 아직 미개척 지역이었던 루이지애나의 땅을 탐험하고
짐승 가죽을 채집할 목적으로 사냥꾼들이 사냥을 하는 내용인데
저는 보는 내내 힘들기만 했고 재미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수 가 없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아까워서 눈물 날정도.
인상깊었던거는 좀 많이 현실적이었다는 정도네요.
사냥을 하다가 인디언들에게 표적이 되어 그때부터 눈덮힌 산악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영화로 담은것들 뿐 저에겐 그게 다였네요.
재미 하나도 없고 거의 죽을뻔한 고비를 몇번이나 넘기며 살아남은게 다네요.
그런데 오늘 제가 그 영화를 찍었네요ㅋ
간만에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서 3차까지 얼큰하게 기분좋게 술을먹고 집에 들어왔다가
입금을 하고 말았네요.
오늘 기분이 좋아서 친구들한테 술을 시원하게 쏴놓고 왔는데
그걸 만회하려는 욕심에 시작한게 화근이 되었네요.
20만 넣고 20개만 먹고 빠지려고 했는데 두번만에 녹아버리더군요.
그저께 받은 월급이 있어서 조심스레 복구만 하려고 했는데 그냥 쭉쭉 녹아내는데
기분좋게 먹던 술이 다 깨더군요.
기분좋게 먹은술이 다깨긴했는데 횡설수설하네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월급 다 날려먹을뻔 하다가 처음에 20개만 못찾고 스톱을 했네요.
죽다가 살았습니다. 이거 다날려먹었으면 정말 암울했었거든요ㅋ
다시는 음주벳은 안해야 겠습니다.